메뉴 건너뛰기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

뉴스 및 언론보도

[경기도 현장 속으로]는 도민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경기도 및 산하기관의 각종 현장 이슈와 활약상을 생생하게 전하는 <경기G뉴스>의 기획시리즈입니다. 스물한 번째로, ‘경기도 공공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이 진행 중인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센터를 찾았습니다. [편집자 주]
 

3일 오후 성남시 수정구 수정남로10 ‘성남시 외국인주민복지센터’ 한국어2 강의실에서 최승희(서울 청소년비전연구소 연구원) 표현예술치료사가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공공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3일 오후 성남시 수정구 수정남로10 ‘성남시 외국인주민복지센터’ 한국어2 강의실에서 최승희(서울 청소년비전연구소 연구원) 표현예술치료사가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공공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3일 오후 성남시 수정구 수정남로 10 ‘성남시 외국인주민복지센터’ 한국어2 강의실.

최승희(서울 청소년비전연구소 연구원) 표현예술치료사가 “오늘 수업에서는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할 거예요. 꿈이 뭔지 아세요?”라고 물었다. 강의실에선 “미래요!” 등 대답 소리가 이어졌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말소리가 정겹게 들렸다.

이날 자리는 경기도 올해 처음 도입한 ‘2016년 공공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으로, 도서관 다문화 독서동아리 컨설팅 및 양성을 통해 선주민(先住民)과 이주민(移住民) 간 상호이해의 기회를 확대하고 다문화서비스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더불어함께하는세상(문화체육부 산하 비영리법인, 문화소외계층 교육문화 컨설팅)과 함께 지난 7월부터 오는 11월까지 가평 설악도서관, 김포 중봉도서관, 성남 판교어린이도서관 등 도내 16개 도서관 다문화 독서동아리에 독서전문가를 파견해 12차례에 걸쳐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강의실 탁상 앞에 모여 앉아 있는 이들은 결혼이민자, 해외동포 등 일본, 중국,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베트남 출신의 여성들이었다.

최승희 표현예술치료사는 책상 위에 놓인 책 한 권을 집어 들어 표지를 내보였다.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 이날 교육은 한 권의 책과 함께 ▲먹어 보고 싶은 음식 ▲갖고 싶은 것 ▲가보고 싶은 곳 ▲해보고 싶은 것 ▲배워보고 싶은 학문, 자격증 등을 종이에 적어 발표하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끈 부분은 이주민 자신들이 먹고 싶은 음식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소통하는 모습이었다.

우즈베키스탄 동포인 김 엘리자베타(64‧여) 씨가 먹고 싶은 음식으로 우즈베키스탄 전통음식인 ‘샤슬릭’(양꼬치)를 소개하자 중국과 베트남 이주여성이 자기 나라의 고기꼬치 음식을 설명했다.

이에 최승희 표현예술치료사는 “꼬치는 고기를 그냥 꼬챙이에 꿰어 구워 먹는 음식을 말하는데,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을 꿰어 먹는다. 오늘 각 음식들을 통해 세계 나라 음식문화를 공부하는 일도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사업의 긍정적인 요인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도서관 다문화서비스 개선 및 독서동아리 운영에 활력을 주는 데 있다. 특히 전문가 독서치료 부분이 더해져 한국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여성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승희 표현예술치료사가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이 스마트폰으로 소개한 음식에 대해 교육생 이주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최승희 표현예술치료사가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이 스마트폰으로 소개한 음식에 대해 교육생 이주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결혼이민자 김 나타샤 씨는 “지난번 수업시간에는 많은 생각이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그림이 됐다. 항상 (아이들이) 엄마 말투가 아기 같다고 해서 마음 아팠다. 그래도 이곳에 와서 바쁜 남편하고 이야기 나누지 못했던 점을 이야기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결혼이민자 김 나타샤 씨는 “지난번 수업시간에는 많은 생각이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그림이 됐다. 항상 (아이들이) 엄마 말투가 아기 같다고 해서 마음 아팠다. 그래도 이곳에 와서 바쁜 남편하고 이야기 나누지 못했던 점을 이야기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김 나타샤(43·여·경기도 광주시·벨라루스 결혼이민자) 씨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개했다.

두 아들(16살, 10살)의 엄마인 김 나타샤 씨는 이 수업을 듣기 위해 자신이 사는 경기도 광주에서 매주 이틀을 30여 분가량 버스를 타고 센터까지 온다. 이곳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미술치료(함께 그리는 그림) 등을 통해 다른 이주여성들과 소통을 하고, 책을 통해 한국어 말하기와 쓰기 등을 배울 수 있는 일이었다.

이 교육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김 나타샤 씨는 “지난번 수업시간에는 많은 생각이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그림이 (완성)됐다. 항상 (아이들이) 엄마 말투가 아기 같다고 해서 마음이 아팠다. 이곳에 와서 바쁜 남편하고 이야기 나누지 못했던 점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효원(성남시 외국인주민복지센터) 사회복지사는 “교육에 참여하는 이주여성들은 이 교육과정이 센터에서 진행하는 기존의 한국어 수업과 달리 수준 높은 한국어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는 사업을 종료한 후, 오는 10월 열리는 경기도 독서축제인 ‘경기 다독다독축제’에서 사업 참여자들의 다문화 인형극, 전통 춤 등의 공연, 사업 활동 영상보고회 등의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영숙 ㈜더불어함께하는세상 이사장은 “기존 도서관 관련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상담치료를 이 사업의 설계 과정에서 접목시켰다”며 “언어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이주여성의 심리치료 부분에 중점을 두고 교육과정을 설계했는데, 이런 점에서 호응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박경숙 경기도 도서관지원팀장은 “다문화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으나 접근이 어렵다. 이 사업은 독서동아리에 초점을 두고 올해 처음 진행한 사업”이라며 “내년도에는 부족한 점을 수정해 사업을 다각화해 효과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사업을 종료 한 후, 오는 10월 열리는 경기도 독서축제인 ‘경기 다독다독축제’에서 사업 참여자들의 다문화 인형극, 전통 춤 등의 공연, 사업 활동 영상보고회 등의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사업을 종료 한 후, 오는 10월 열리는 경기도 독서축제인 ‘경기 다독다독축제’에서 사업 참여자들의 다문화 인형극, 전통 춤 등의 공연, 사업 활동 영상보고회 등의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 경기G뉴스 허선량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 6호 보호처분 청소년을 위한 나눔과 꿈 지원사업 박차 file 관리자 2019.05.28 171
공지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 삼성전자·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과 꿈’ 사업 스타트 file 관리자 2019.02.22 459
19 경기도, 2018년 다문화독서문화프로그램 15개 기관 지원 file 관리자 2018.05.23 321
18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 의령군 부림면 어르신들을 위한 재능나눔 행사 성황리 종료 file 관리자 2018.09.10 408
17 경기도, ‘2018 다문화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 성황리 종료 file 관리자 2019.01.02 381
16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 어르신들을 위한 재능 나눔 봉사활동 펼쳐 file 관리자 2018.09.05 430
15 경기도, ‘2017 경기도 공공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 사업’ 종료 file 관리자 2018.01.16 394
14 더불어함께사는세상, GKL사회공헌재단과 함께하는 ‘꿈꾸는 나비 발표회’ 성료 file 관리자 2017.12.04 440
13 경기도, ‘2017 공공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 사업 성과발표회 개최 file 관리자 2017.10.17 606
12 경기도, 공공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 사업 박차 file 관리자 2017.07.24 711
11 사단법인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 GKL사회공헌재단과 꿈꾸는 나비 사업 박차 file 관리자 2017.04.24 909
10 인천 중구, “윤동주의 삶, 노래, 그리고 이야기” 북 페스티벌 개최 관리자 2016.10.09 458
9 경기도, ‘2016 공공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 사업 성과발표회 개최 관리자 2016.10.03 418
8 더불어함께사는세상, 9월 3일 ‘박정소의 스토리 힐링 콘서트’ 개최 file 관리자 2016.08.30 586
» 독서동아리 통해 다문화서비스 활성화 - [경기도 현장 속으로 21] 공공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 소개 관리자 2016.08.08 786
6 경기도 뉴스에 경기도 다문화 사업에 일번지.. 책으로 장벽 허문다 - 사업에 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관리자 2016.08.08 785
5 경기도,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 사업 시작 file 관리자 2016.07.18 740
4 (사)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 6월 4일 해남 땅끝지역 아동센터 문화공연 후원 관리자 2016.06.03 1061
3 (사)더불어 함께사는 세상, 5월 찾아가는 문화공연 후원을 통한 문화향유제공 관리자 2016.05.26 1056
2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 사단법인 설립 창립총회 개최 file 관리자 2015.06.13 1288
Board Pagination Prev 1 ... 2 Next
/ 2